데뷔 23주년차인 가수 조관우씨가 9월3일 생일에 음악 3대인 아버지와 아들이 참여한 가운데 팬들과 함께 아주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. 오랫동안 변함없이 그에게 힘이 되어준 따뜻한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본인이 직접 기획한 이번 공연은, 새 음반제작을 앞둔 시기라서 풍요롭고 애잔한 가을이 물씬 묻어났다.

공연이 끝나고 오랜만에 등장한 소리꾼 아버지 조통달(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)단장과 현재 가수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아들 조현(서울실용음악고)군 등 3대가 함께 나와 팬들에게 감사했다.

아버지는 “관우가 거세해 목소리가 ‘카스트라토’라는데 자식도 이렇게 많이 낳았잖아요”라며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. 뒤이어 축하객으로 등장한 개그맨 윤정수, 최지은 아나운서, 가수 미나 등 많은 연예인들이 생일을 축하했다. 이날 조관우 ’공감’ MEET&GREET의 공연은 V앱 모바일을 통해서 현장 중계되었다.

한편, 항상 모범을 보여온 조관우씨는 캘리포니아주립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수료했으며 졸업공연 수익금을 불우한 이웃에게 나누었다. ［조미술 기자］